Ceci No.217
2012.10
시완
매력 발산 실력보다 운을 밭고 있는 시완. ‘시간적으로 완벽하다’는 뜻의 이름이다.
일어나면 제일 먼저 씻기 위해 화장실로 직행한다.
여자친구가 모닝콜로 불러주었으면 하는 노래 4 1 마룬파이브 ‘Sunday Morning'. 2 노라존스 'Don't Know Why'. 3 어보브 엔비 ’Followed' 4 마리에 딕비 ‘Say it Again'. 모두 아침에 즐겨 듣는 곡이다.
오늘의 모닝콜 매니저 형의 늦었다는 호들갑. 다행히 서두른 덕에 스케줄에 늦진 않았다. 평소 늦잠 자는 편은 아니다.
좋아하는 시간 새벽 5~6시. 그때 나오면 뜨는 해를 볼 수 있는데, 그 풍경이 꽤 운치 있다. 오늘은 늦잠을 자서 보지 못했다.
로망의 아침밥 아침밥은 거의 먹은 적이 없다. 결혼하면 먹을 수 있을까.
마음을 흔드는 이상형 딱히 없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걸 그룹이나 배우들을 실제로 만나면 그렇게나 두근거릴 수가 없다. 나도 사람이므로.
최근 깔깔 웃었던 일 숙소 거실에서 나누는 수다. 케빈은 외국인 특유의 자유분방한 유머를 구사한다. 입담과 몸 개그로 분위기 띄우는 멤버는 역시 광희. 방송과 평상시 모습이 똑같아서 문제다.
편의점에 가면 가글・방향제・칫솔 코너부터 살핀다.
들었을 때 기분 좋은 말 시완 씨. 알아봐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무한 감사.
내가 봐도 내가 좀 괜찮은 순간 이젠 좀 괜찮아야 할 텐데….
나쁜 남자란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고 들었다. 어떻게 하면 나쁜 남자처럼 보일까?
훔치고픈 멤버의 장점 형식이의 키. 나한테 5cm를 나눠줘도 아쉬울 게 없는 키.
멤버의 비밀 요즘 피곤해서 깔창을 줄였다. 키가 줄었다고 걱정 말길.
2012년 목표 키 크기, 살 찌기, 멤버들 모두 무사히 별 탈 없이 보내기.
10년 뒤 멤버들 지금도 내 눈엔 아저씨로 보인다. 10년 후엔 징그럽겠지. 부디 정신 연령만은 지금 이대로이길 바란다.
동준
매력 발산 춤추고 노래하고 운동도 하고, 연기도 시작한, 알고 보면 막내 동준.
최근 꾼 꿈 키 크는 꿈. 오늘도 내일도 꿔야지.
여자친구에게 모닝콜해주고픈 노래 2 1 버벌진트 ‘굿모닝’. 요즘 아침마다 듣는 노래. 10cm의 보이스 컬러 피처링이 매력적이다. 2 왕리홍 ‘Forever love'. 내가 유일하게 자주 듣는 중국 노래. 가창력이 돋보인다.
좋아하는 시간 스케줄이 없는 날의 새벽 5시 30분. 눈을 떴을 때, 도로 잠들어도 좋은 시간이다. 오늘도 더 잘 수 있다는 행복감에 취해 다시 잠든다.
숙소의 아침 풍경 모두 시체.
멤버의 비밀 제국의아이들(이하 제아)의 숙소는 정글이다. 속옷만 입고 다니는 자유인.
마음을 흔드는 이상형 외모보다는 느낌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오랫동안 소녀시대 태연 선배님을 이상형으로 꼽아왔다.
미래의 그녀에게 나보다 우리 부모님께 잘해줘요. 난 장인・장모님을 챙길게.
최근 두근거렸던 사건 소지섭 선배님과 함께한 영화 <회사원>이 10월 18일 개봉한다. 그래서 요즘 매사가 두근거림과 지나친 긴장감의 연속.
내가 섹시할 때 Always. 장난이다.(웃음)
훔치고픈 멤버들의 장점 형식이의 184cm 키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레어 아이템.
한가인 닮았단 소리 항상 감사하다. 나에겐 아직도 과분하고, 또 과분하고.
신에게 빌고픈 소원 4 지구 최고의 실력자, 사랑받고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능력, 가족과 지인들의 행복한 웃음. 지치지 않는 힘.
1년 뒤 나에게 바라는 점 지켜봐 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
백발에서 흑발로 돌아온 소감 회춘했다.
민우
매력 발산 제아의 신바람 메이커. 다재다능한 아이. 들여다볼수록 괜찮은 남자.
상쾌한 아침에 어울리는 노래 3 1 R. 켈리 ‘Lady Sunday'. 2 라디 ’I'm in Love'. 3 프라이머리 ‘씨스루’. 모두 리듬이 산뜻하고 흥겨워서 아침과 잘 어울린다. 이왕이면 흥겨운 아침을 맞이해야지.
일어나면 제일 먼저 세수를 한다.
로망의 아침밥 고기는 삼시 세끼 가리지 않는다. 대신 김치와 찌개는 세트로 따라와야 한다.
멤버들의 잠옷 반은 트레이닝복, 반은 속옷
아침이 힘들 때 최근 앨범 <피닉스>로 컴백 활동을 시작하면서 나의 잠은 걔속 모자란다.
제아의 숨은 노래 자랑 1 ‘별이 되어’ 우리의 첫 발라드 곡. 별이 되고픈 마음이 담겨 있어 더 애착이 간다. 2 ‘가지 가지해’ 자기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 사랑을 답답해하는 남자의 노래. 3 ‘Daily Daily' 멜로디가 귀에 착 달라붙는다. 우리 곡이지만 진짜 괜찮다.
나의 차밍 포인트 항상 노력하는 자세, 여친이 생기면 굉장히 잘해줄 수 있다는 자신감, 은근히 남자답다는 사실.
가장 소중한 물건 할머니와 할아버지 사진, 누나가 사준 기타, 음악 공부하는 컴퓨터.
요즘 꽂힌 건 뒤늦게 빠진 일본어 공부.
멤버의 비밀 광희 형의 털 아닐까. 장난이 아니다. 그는 진정한 남자다.
멤버들의 훔치고픈 장점 시완 형의 얼굴, 광희 형의 털.
갑자기 멋져진 멤버 형식이 원래 멋진 친구였는데 이제 빛을 보는 것 같아 기분 좋다. 항상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형들 믿고 잘 따라와주오.
멤버들에게 몇몇 분들, 건강을 생각해 이제 그만 게임 세상에서 빠져나와주세요.
10년 뒤 나의 모습 음악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